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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고전적 조건형성이란?

by 방구석 지기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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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조건형성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특정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던 자극이 그 반응을 무조건 끌어내는 자극과 반복적으로 연합되면서 그 반응을 유발하게끔 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이 이에 관하여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개요
중성 자극 직후에 무조건 자극을 주는 것을 반복하면 중성 자극만으로 무조건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을 '고전적 조건형성'이라고 합니다. 고전적 조건형성에 따른 반응을 '조건 반응'이라고 하며, 고전적 조건형성에 따른 자극을 '조건 자극'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고전적 조건형성이 학습된 개에게 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조건 자극이며, 이 소리에 반응하여 침을 분비하는 것은 조건 반응입니다.
1. 중성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반응을 '비상관 반응'이라고 합니다.
예시 : 개가 귀를 기울인다.
2.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자극을 '중성 자극'이라고 합니다.
예시 : 학습 성립 이전에 종소리를 들려준다.
3.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을 '무조건 자극'이라고 합니다.
예시 : 개에게 주는 음식
4. 생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반응을 '무조건 반응'이라고 합니다.
예시 : 개가 침을 흘린다.

이차적 조건 형성
조건 형성이 된 자극은 다른 중성 자극도 조건 형성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조건 형성이 된 종소리와 함께 파란 불빛을 보여주면 파란 불빛만 봐도 침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이차적 조건 형성이라고 하며 그 이상의 조건 형성을 삼차적 조건 형성, 사 차적 조건 형성 등등 고차적 조건 형성이라고 합니다. 조건자극은 본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는 중성자극이였습니다. 그러나 조건 형성이 이루어지고 나면 무조건자극과 같이 반응을 끌어내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삼차적 조건 형성 이상은 일어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고차적 조건 형성에서는 조건자극들이 연달아 제공되고, 음식이 제공되지 않아 소거의 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조건 형성
이반 파블로프는 조건 형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행동의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반 파블로프의 조건 형성 실험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건 형성 이전
1. 개는 음식을 보면 무조건 침을 흘린다.
2. 여기서 음식은 무조건 자극, 침을 흘리는 반응은 무조건 반응이 된다.
3. 종소리를 들려주면 개는 반응이 없다.
4. 종소리는 어떤 반응도 끌어내지 못하는 중성 자극이 된다.
-조건 형성 과정
1. 개에게 음식을 줄 때마다 반복적으로 종소리를 같이 들려준다.
2. 이 과정을 무조건자극과 중성 자극의 형성이라고 표현한다.
-조건 형성 이후
1. 조건 형성이 된 후에는 중성 자극이 종소리만 들려주어도 침을 흘리게 된다.
2. 조건 형성이 된 후의 종소리는 조건자극이 되고, 조건 형성이 된 후에 침을 흘리는 반사는 조건반응이 된다.
조건 형성이란 평소 특정한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던 자극이 무조건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자극과 연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조건 형성이 이루어지면 중성 자극은 조건 자극이 되어 조건 반응을 끌어냅니다.
추가로 하나의 예시를 더 들자면, 사람은 원래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놀라는 반응을 합니다. 여기서 큰 소리는 무조건자극이 되고, 놀라는 반응은 무조건반응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무서움을 느끼지 않았던 동물과 큰소리를 지속해서 연합하면 동물만 보아도 놀라는 반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고전적인 조건 형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전적 조건 형성이 일어나는 이유는 어떤 유기체가 조건자극을 받으면 곧이어 무조건자극도 함께 받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조건자극을 무조건자극이 제공된다는 신호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고전적 조건 형성을 보여주는 예는 위 내용 말고도 다양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거
소거는 조건 형성이 풀어져 조건자극이 다시 중성 자극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조건자극과 함께 무조건자극을 계속해서 제공하는 수반성을 제거한다면 조건반응은 잘 형성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수반성은 일관성과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조건자극인 종소리만 들려주고 계속해서 음식을 주지 않는다면 개는 조건자극인 종소리를 듣고도 침을 흘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소거가 되었다고 해서 조건반응 자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과정을 자발적 회복이라고 하며 학습이 영속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는데, 배운 내용을 잊어버렸다고 해서 두뇌에서 아예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계기에 의해 문득 떠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 수반성은 자극 제시의 시간 간격과 횟수에서 일관성이 없는 경우에서도 약화할 수 있지만 여러 자극의 강도 차에서도 수반성을 약화할 수 있는 확률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자극일반화
조건자극과 유사한 다른 자극에 동일한 조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시로 생선구이를 먹다가 목에 가지가 걸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식사 때마다 생선을 기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시가 많지 않거나 씹어 먹으면 되는 생선을 먹은 사람은 다시 생선을 먹을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변별이라고 합니다.

미각 혐오 학습
가르시아 효과가 있는데, 쥐에게 먹이를 주고 어느 정도 후에 열을 가해 구토를 유발했더니 그 후에도 그러한 종류의 먹이를 피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고전적 조건 형성은 보통 여러 차례 반복이 되어야 자극 간의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반복을 통한 연합이 아니라 단 한 번의 강렬한 경험으로 바로 조건반응을 일으키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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